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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또 2주 연장?"…지역 상인들 '한숨'

[현장] "또 2주 연장?"…지역 상인들 '한숨'

신정은 기자 silver@sbs.co.kr

작성 2021.01.31 20:22 수정 2021.01.31 21:4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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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인이상 모임 금지는 유지되더라도 영업시간은 밤 9시보다는 좀 늘어나지 않을까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은 다소 실망한 표정입니다. 그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취재기자가 현장에 나가봤습니다.

신정은 기자, 일요일 밤인데 거리 표정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홍대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31일)도 영업 제한시간까지 1시간도 채 남지가 않았는데요, 정부가 오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조치를 설 연휴까지 2주 동안 연장하기로 하면서 5명 이상 모임 금지와 밤 9시 이후 영업 제한조치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제가 이곳에서 사장님들을 만나뵀는데,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잠깐 만나보겠습니다.

[김인희/식당 사장 : (사장님, 거리두기가 연장됐는데 좀 어떠세요?) 화가 납니다. 코로나19가 빨리 좀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구정 연휴 끝나는 대로 영업 제한이 좀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지금도 보시면 많은 시민들이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하며 하루가 빠르게 끝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네, 방금 사장님 말씀도 들어봤습니다만, 오늘 발표 직후에 많은 상인단체들이 목소리를 냈죠.

<기자>

설 대목이 코 앞인데요, 자영업자들은 거리두기가 연장된 만큼 현실에 맞는 방역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재근/노래연습장 업주 : 노래방들이 보통 저녁 7~8시부터 들어오는 시간대인데, 사실 밤 9시로 (제한하면) 8시부터는 손님을 못 받고 밤 9시에는 내보내야 하니까….]

오늘 여러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단체들이 공동 성명을 냈는데요, 정부의 거리두기 연장 조치는 중소상인과 자영업자들을 외면한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영업시간 제한을 최소 자정까지는 완화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성명을 낸 단체 대표들은 내일 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는데, 거리 시위와 조직적인 영업 재개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진행 : 김세경,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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