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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발 확진 초비상…검찰, 소환 대신 전화 조사

<앵커>

서울 동부구치소에선 추가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금까지 확진자가 217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와 함께 다른 구치소에서도 출소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면서 검찰은 당분간 소환 조사를 자제하도록 했고 법원행정처는 전국 법원에 3주 동안 휴정을 권고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오늘(21일)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교정 공무원 A 씨로 사흘 전 전수검사 때는 음성이었는데 발열 증세가 있어 어제 재검을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서울 동부구치소 확진자는 모두 217명으로 늘었습니다.

구치소 측은 수용자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이번 주 안에 전수검사를 다시 실시할 예정입니다.

서울구치소에서도 출소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 씨는 지난 12일 벌금 미납으로 노역장에 유치됐다 그제 출소했는데 어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구치소 측은 B 씨와 접촉한 직원과 수용자 85명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치소발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지며 수용자들이 오가는 검찰과 법원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검찰청은 전국 검찰청에 공문을 보내 대면 조사가 필요한 구속 수사나 소환 조사를 자제하고 전화로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법원행정처도 내일부터 3주 동안 전국 법원에 휴정을 권고했습니다.

지난 2월과 8월에 이어 올해만 세 번째입니다.

다만 구속이나 가처분, 집행정지를 따지는 긴급한 경우는 방역 지침을 지키며 심문할 수 있도록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오후 예정된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처분 집행정지 심문은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원형희, CG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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