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노선" vs "깡패"…공수처장 추천 결론은?

<앵커>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추천위원회의 3차 회의가 열렸습니다. 민주당은 오늘(18일)이 마지노선이라며 후보 추천을 압박했고 국민의힘은 그런 깡패짓이 어딨냐며 반발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국회에서 3차 회의를 열고 10명의 예비 후보에 대한 검증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검증위는 지난 13일 2차 회의에서 후보자들의 신상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벌였지만,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이 후보 추천의 마지노선이라며 오늘도 후보를 내지 못하면 야당의 거부권을 무력화하는 공수처법 개정안에 나서겠다고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신영대/민주당 대변인 :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에 촉구합니다. 현재의 추천위에 부여된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 시한은 오늘까지입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거부권을 무력화하면 공수처의 독립성과 중립성이 훼손될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런 깡패짓이 어딨나? 선거에서 이겨서 의석 많다고 안하무인으로 무리에 무리 거듭하는데….]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오늘은 예비 후보들에게 보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중심으로 추가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추천위는 앞서 후보들에게 추천을 수락한 이유와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한 의견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장 후보들의 정치적 중립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질문으로 풀이되지만, 추천 위원 중 추 장관이 포함돼 있어 답변 검토 과정에서 갈등이 표출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