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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누적 확진 19명…일부 폐쇄 · 수술 중단

<앵커>

광주에서는 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병원 전공의 1명이 확진됐었는데 사흘 만에 확진자 숫자가 19명으로 늘었습니다. 전남대병원은 환자 진료와 수술 일정을 일단 모두 연기했습니다.

계속해서 KBC 이형길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대병원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9명까지 늘었습니다.

지난 13일 이 병원 신경외과 전공의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사흘만입니다.

감염은 병원 내 의료진과 환자는 물론 입주업체 직원과 가족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전남대병원 관련자는 561번, 562번은 전남대병원 입주업체 직원이고요. 563번은 562번의 지인이 되겠습니다.]

병원에 입점한 한 시중 은행 직원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병원 의료진인 남편과 초등학생 자녀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은행 직원들을 격리 조치시키고 자녀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의 교직원과 학생 800여 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습니다.

확진자 발생은 전남 지역으로까지 확대됐습니다.

지난 5일부터 일주일 동안 전남대병원에서 입원한 뒤 목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50대 여성과 보호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남대병원은 외래환자 진료와 수술 일정을 모두 미뤘고, 본관 내 2개 층을 코호트 격리했습니다.

[전남대병원 관계자 : (수술하고 허리 아픈 사람들은 어떻게 하라고…) 저희가 주말에 연락이 갔을 거예요. 그동안에 확진자가 계속 나와서 불편하시더라도….]

방역 당국은 격리 대상을 병원 본관인 1동 전체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일·염필호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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