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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200명대…수도권 · 강원 1.5단계 격상 가닥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223명 더 늘었습니다. 이렇게 환자 숫자가 사흘 연속 200명을 넘어서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내일(17일) 오전 방역 당국과 긴급회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거리 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올릴지 말지 그 회의에서 결정될 걸로 보이는데 우리 일상이 또다시 더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첫 소식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화요일인 내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관합니다.

총리실 측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총리가 회의를 주관"하는데 "하루 앞당겨 회의를 여는 이유가 있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이르면 내일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발표하고 수요일 0시부터 바로 시행하거나 지자체 등에 좀 더 준비 시간을 준 뒤 목요일부터 시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격상 대상은 수도권과 강원 지역입니다.

지난 한 주,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99.4명으로 상향 기준인 100명에 육박했고 강원도는 13.9명으로 기준인 10명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지금과 같은 감염 추세가 계속된다면 국민들의 건강과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시행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미 수도권과 강원 지역 군부대에 대해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강원지역 군 간부들에게는 2단계를 적용해 일과 후 숙소 대기를 원칙으로 했습니다.

경기 고양시도 지자체로서는 전국 7번째로 오늘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발표했습니다.

1.5단계로 격상되면 가장 먼저 시설 이용 인원이 제한됩니다.

현재 면적 150㎡ 이상의 식당과 카페에서는 테이블 사이에 1m씩 거리를 두거나 칸막이를 설치해야 하는데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오르면 면적 50㎡ 이상으로 기준이 강화됩니다.

노래방과 결혼식장, 목욕탕 등에서는 시설 면적 4㎡마다 1명씩의 손님만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 관중 입장과 종교활동 참석도 수용인원의 50%에서 30%로 줄어듭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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