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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실상 3차 대유행…美·유럽도 코로나 악화일로

<앵커>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사실상 세 번째 대유행이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유럽도 확진자가 급증해 병상 확보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2일) 하루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천651명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로는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긴급사태가 선언된 4월에 급증했다가 5·6월에 대폭 줄었지만 7,8월에 다시 급격히 늘어 2차 유행을 보였습니다.

9월엔 증가세가 둔화했다가 이달 들어 확진자가 다시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사실상 3차 대유행이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도 가을철 재확산이 본격화한 가운데 현지시간 11일 하루 2천5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에서 하루 2천 명이 넘는 사람이 코로나19로 숨진 것은 지난 5월 6일 이후 처음입니다.

[브라이언 피터스/미시간 대형병원 CEO : 우리 병원이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환자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미시간 주에서 코로나19 환자 입원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넘어설 것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꾸린 코로나19 자문단의 한 자문위원은 미국을 4∼6주간 봉쇄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역시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병상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장 카스텍스 총리는 "코로나19로 30초에 1명씩 병원에, 3분에 1명씩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정부도 코로나19로 2차 봉쇄조치를 단행했지만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3천470명으로, 코로나19 발병 이후 가장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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