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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뜬 '드론 택시', 5년 안에 김포공항 오간다

한강에 뜬 '드론 택시', 5년 안에 김포공항 오간다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작성 2020.11.11 20:54 수정 2020.11.11 21:4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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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을 태우고 날아다닐 수 있는 드론택시가 오늘(11일) 처음으로 서울 하늘을 누볐습니다. 차로 가면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를 드론택시로는 20분 안에 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정부는 5년 안에 도심의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8개의 날개에 한 쌍씩 달린 프로펠러가 일제히 돌아가자 동체가 가볍게 50m 높이까지 치솟습니다.

이어 한강을 따라 서울 하늘을 유유히 날아갑니다.

사람을 태우는 드론택시의 국내 첫 비행 순간입니다.

드론택시는 마포대교와 서강대교 사이 한강 상공을 시속 50km 속도로 5분간 비행한 뒤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드론택시는 성인 2명, 총 220kg까지 태울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이렇게 계기판이 있어 위치와 속도, 고도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격 조종한 이번 비행에서는 안전을 위해 사람 대신 80kg의 쌀이 실렸습니다.

드론택시는 고질적인 도심 교통체증을 줄여줄 미래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직선거리 40km인 여의도에서 인천공항까지 차로 1시간 걸리는 거리를 20분 만에 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전기를 사용하고 헬기보다 소음이 적어 친환경적이고 비용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시범 비행에 나선 중국산 유인 드론은 1대당 3억 원입니다.

정부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조종사를 육성하고 제도를 정비 중입니다.

[이 랑/국토교통부 미래드론교통담당관 : 최소한 3년 이상은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발업체들이) 최대한 비행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고요.]

드론택시는 공항이나 공영주차장, 빌딩 옥상 등 이착륙장을 두고 셔틀처럼 운행될 예정입니다.

초기에는 조종사가 함께 탑승하고 이후 원격 조종 단계를 거쳐 완전 자율 비행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정부는 상용화 초기 40km 기준 11만 원 정도 요금이 나올 걸로 예상하면서도 자율비행이 가능해지는 2035년이면 택시 수준까지 요금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이승희)  

▶ 드론 택시 앞 첩첩산중 ① 항로 ② 소음 ③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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