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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재수감 앞두고 친이계 집결…별도 입장문 주목

<앵커>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 동부구치소에 다시 수감됩니다. 그럼 서울 논현동 이 전 대통령 집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상민 기자, 앞서 오후에는 집 앞에 사람들이 꽤 많던데 지금은 어떤가요?

<기자>

네, 내일(30일) 재수감을 앞둔 이 전 대통령은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서울 논현동 자택 안에 머물고 있습니다.

대법원판결이 내려진 뒤에 이 전 대통령이 곧장 구치소로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른 아침부터 이 좁은 골목길에는 굉장히 많은 취재진이 모여있었는데요.

이 전 대통령 측의 연기 신청을 받아들인 검찰이 다음 주 월요일에 형을 집행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당수 취재진은 빠져나갔기 때문에 지금은 아까보다는 다소 한산해진 분위기입니다.

대법원 선고 직후 이재오 전 장관과 류우익 전 실장 등 평소 이 전 대통령 측근으로 분류됐던 인사들도 자택에 방문을 했는데 재수감 일정과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그럼 다음 주 월요일 다시 수감되기 전까지는 그러니까 주말 동안에는 계속 집에 머무는 건가요?

<기자>

네, 일단 이 전 대통령 측은 내일로 예정돼 있던 병원 진찰 일정을 마무리하고 주말 동안 재수감을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불구속 피고인은 형이 확정된 다음 날에 검찰청에 나와야 하고 불가피한 사정이 있을 때는 다른 날짜에 출석하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검찰은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서 이 전 대통령을 논현동 자택에서 서울 동부구치소로 바로 이동 시켜 수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대법원판결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모든 수단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대응해 나갈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구치소 수감 당일 이 전 대통령이 오늘처럼 변호인을 통해 별도의 입장문을 낼지, 아니면 육성으로 직접 입장을 밝힐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김용우,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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