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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 표, 대선일 도착분까지" 바이든에 불리

"위스콘신 표, 대선일 도착분까지" 바이든에 불리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작성 2020.10.28 20:26 수정 2020.10.28 21: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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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김수형 특파원과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김수형 특파원, 미시간주가 4년 전 대선 때도 참 접전이 펼쳐졌던 곳인데 두 후보 모두한테 양보할 수 없는 곳이죠?

<기자>

4년 전 대선에서 이곳 미시간을 비롯해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같은 북부의 쇠락한 공업지대에서 트럼프가 승리하지 못했으면 대통령이 될 수 없었습니다.

원래 민주당의 텃밭인 지역이었죠.

오늘(28일) 나온 여론 조사를 보면요, 트럼프 대통령이 열세였던 남부 플로리다에서 오차범위 안이기는 하지만 근소하게 역전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만약 트럼프가 플로리다를 가져간다면, 승부처는 북부 경합 주 3곳이 되거든요.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부 경합 주를 반드시 이겨야 하고 바이든도 민주당 텃밭을 되찾아야 여유 있게 승리할 수 있습니다.

<앵커>

대선 앞두고 지금 미국에서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게 우편 투표인데, 언제까지 도착해야 그 효력을 인정할 거냐를 두고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네요?

<기자>

이번 미국 대선에서는 사전 투표율이 유례없이 높습니다.

사전투표의 일종인 우편투표도 마찬가지인데요.

9천만 명 넘는 유권자들이 우편투표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대선일 이후에 도착해도 유효표로 인정해주기로 한 주들이 있는데요, 대표적 경합 주인 위스콘신도 이런 주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위스콘신은 원래 대선일 엿새 뒤까지 도착한 우편투표를 유효표로 인정해주기로 했는데 보수 성향이 강한 연방대법원이 대선일까지 도착한 표만 인정하라고 뒤집었습니다.

바이든에게는 불리하고 트럼프는 유리해진 결정이죠.

표차가 압도적으로 난다면 별문제 없이 넘어가겠지만, 초접전 양상으로 우편투표의 인정 범위가 경합 주의 승부를 갈랐다는 판단이 나오면 대선 이후 선거 불복의 도화선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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