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2019년 7월 인사청문회) : 직무능력, 도덕성 검증과 관련된 문제가 되는 단서가 없어요.] 
  
 
  
 지난해 7월 있었던 윤석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 당시 민주당 의원들은 방금 들으신 대로 윤석열 후보자를 추켜세웠습니다. 그런데 오늘(22일)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오늘) : 나는 당신들 부하가 아니야, 나는 국민들하고 한번 논쟁해볼 거야, 이런 식으로 풀면 안 됩니다. 이건 정치 행위에요.] 
  
 
  
 이러자 윤석열 총장은 오늘 민주당 의원에게 "과거에는 저한테 안 그러지 않았느냐" 이런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입장이 뒤바뀐 것은 야당 역시 마찬가지로, 오늘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방어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계속해서,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여당 의원들은 답변 태도부터 문제 삼았습니다. 
  
 
  
 특히 박범계 의원은 지난 2013년, 사법연수원 동기인 윤 총장을 '석열이형'이라고 부르며 응원했지만, 오늘은 누구보다 공격적이었습니다. 
  
 
  
 [박범계/민주당 의원 : 자세를 똑바로 해주세요. 지금 수감기관입니다.] 
  
 
  
 박 의원이 윤 총장 정의는 선택적 정의라고 몰아붙이자, 이런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 그것도 선택적 의심 아니십니까? 과거에는 안 그러셨잖습니까?] 
  
 
  
 태도 돌변은 야당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년 3개월 전에는 여당과 윤 총장을 싸잡아 비판했지만, 
  
 
  
 [장제원/당시 자유한국당 의원 (2019년 7월) : 검찰총장 후보자 감싸기, 윤석열 짝사랑이 정말 눈물이 겨워서 두 눈 뜨고 볼 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지지 일색이었습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오늘) : 추미애 장관보다는 수십 배 정도 예의 바르게 답변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하면 좌천당하는 것 아니냐는 야당 의원 질의에는 이런 말도 했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 정치와 사법이라고 하는 것은 이게 크게 바뀌는 게 없구나. 그리고 내가 왜 그렇게 (살아왔는지) 그냥 편하게 살지….] 
  
 
  
 윤 총장은 다시 부각된 가족 비위 의혹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김현상, 영상편집 : 채철호)  
  
 
  
 
  ▶ "지휘권 박탈은 비상식적…총장은 장관 부하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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