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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피해 가구, 호텔 지원 과잉' 지적에…"코로나 예방 위해"

'화재 피해 가구, 호텔 지원 과잉' 지적에…"코로나 예방 위해"
울산 아파트 화재 피해를 본 이재민들에 대해 울산시가 근처 비즈니스 호텔에서 숙식을 할 수 있도록 한 데 대해, 과잉 제공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울산 시장이 "코로나 예방 등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송철호 울산 시장은 오늘(10일) 기자회견에서 이런 질문이 나오자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호텔에 묵고 있는 주민은 175명인데, "자연 재해도 아닌 화재 피해에 대해 자치단체가 세금을 들여 호텔 숙식을 제공하는 것은 지나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고 회견에서 질문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송 시장은 "체육관 등지에서 어울려서 생활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전파 등 사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지금은 피해자를 어떻게 보호하느냐가 최대 관심사"라면서 "지출된 돈을 어떻게 충당하느냐 하는 문제는 화재 원인 조사, 보험 체계 검토, 책임 소재 규명 등을 거쳐 해결하면 될 일이며, 지금은 피해를 본 시민에게 손해가 가게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울산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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