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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제주행 비행기 탄 초등생…"단순 가출인 듯"

홀로 제주행 비행기 탄 초등생…"단순 가출인 듯"
언니의 신분증으로 혼자 제주행 비행기에 오른 뒤, 연락이 두절됐다가 사흘 만에 발견된 초등학생을 조사 중인 경찰은, 이 사건을 강력범죄가 아닌 단순 가출 사건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사 결과에 비춰볼 때 제주에서는 줄곧 동행자 없이 혼자 다녔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내일이나 모레쯤 해당 학생을 상대로 더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종된 학생은 제주행 항공기를 타기 전 SNS 채팅 등을 통해 거주할 만한 곳을 미리 알아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제주에 도착한 이후의 행적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가 없어 추후 조사를 통해 연락 두절 경위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A(13)양은 익산에 있는 집에서 나와 광주공항에서 항공기를 타고 지난 7일 오후 7시 20분께 제주에 도착했습니다.

A양은 혼자 항공기에 탑승할 수 없는 나이지만 언니의 신분증을 도용해 광주공항에서 신분을 속였고, 보안당국이 이를 눈치채지 못해 항공기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 30∼40분께 제주 시내 모처에서 A양을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습니다.

A양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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