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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입원 중 '깜짝 외출'…지지자 향해 손 인사

<앵커>

병원에서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태가 좋아졌다면서 현지 시간으로 오늘(5일), 우리 시간으로는 이르면 내일 퇴원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의료진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와중에 차를 타고 병원 앞을 돌면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먼저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깜짝 선물을 예고하며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진정한 애국자들이) 아주 오랫동안 밖에서 트럼프 깃발을 흔들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죠.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고 여러분에게만 말씀드리는 건데, 제가 곧 깜짝 방문을 할까 합니다.]

그리고 잠시 뒤 병원 앞을 지키고 있는 지지자들 앞에 정말로 대통령 차량 행렬이 나타납니다.

마스크를 쓴 트럼프 대통령은 창밖을 향해 손을 흔들고 트럼프 깃발을 든 지지자들은 차를 따라 달리며 열광합니다.

트럼트 대통령
트럼프 깜짝 외출에 열광하는 지지자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과 인사를 한 뒤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깜짝 이벤트 이후에는 백악관이 트럼프가 병원에서 참모들과 전화 회의를 하는 모습이라며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 퇴원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브라이언 가리발디/존스홉킨스대 병원 의사 (어제, 브리핑) :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오늘처럼 계속 좋다면 이르면 내일 퇴원해 백악관에서 남은 치료를 받아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자신은 건강하고 대통령 업무에도 지장 없다고 과시했지만, 최근 실시 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바이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건강 이상설과 함께 방역 대책에 소홀했다는 비판까지 나오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트럼프 대통령이 업무에 조기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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