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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증시, 시스템 장애로 거래 정지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1일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모든 주식 종목의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도쿄 증권거래소는 개장 전부터 시스템 장애로 시세 정보의 배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오전 9시 거래 개시 시점부터 모든 종목의 거래가 중단됐습니다.

약 3천700개 종목이 상장된 세계 주요 증시 중 하나인 도쿄증권거래소가 시스템 장애로 거래를 중단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도쿄증시 측은 복구를 서두르고 있지만, 언제 거래가 재개될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미국의 두 거래소에 이은 세계 3위 규모로, 지난달 30일에는 14억4천200만주, 2조9천억엔(약 32조원)어치가 거래됐습니다.

교도통신은 지난 2005년에도 도쿄증권거래소에서 3시간 정도 거래가 중단된 사례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도쿄 증시와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는 나고야 증권거래소와 후쿠오카 증권거래소, 삿포로 증권거래소에서도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도쿄 증권거래소와 다른 시스템을 사용하는 오사카 거래소는 주가지수 등의 선물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사카 거래소는 선물거래가 중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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