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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 다가오는 '틱톡' 협상…백악관 비서실장 "안보 우려 여전"

시한 다가오는 '틱톡' 협상…백악관 비서실장 "안보 우려 여전"
미국 백악관이 중국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틱톡' 매각 협상과 관련해 여전히 안보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현지시간 어제(17일) 틱톡이 미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과 거래에서 중국이 지배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유지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에 부합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메도스 실장은 그러면서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 부문에서 다수 지분을 보유한다는 계획과 관련해 미 행정부가 거래의 세부사항과 함께 그것이 국가안보 기준에 충족하는지를 여전히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만약 우리가 하는 모든 게 그것을 재포장하고 여전히 중국 정부가 지배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으로 유지하는 것이라면, 이는 대통령이 제시한 당초 목표와는 잘 맞지 않을 것이라는 게 나의 큰 우려"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은 오라클이 소수의 틱톡 미국 사업 부문 지분을 인수하면서 기술협력 파트너로 운영에 참여하고 바이트댄스가 여전히 다수 자산을 보유하는 안입니다.

트럼프 정부 고위 관리들은 이번 협상안이 국가안보에 대한 우려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24∼36시간 안에 틱톡과 관련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CNBC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지난달 바이트댄스에 틱톡의 미국 사업을 이달 20일까지 미국 기업에 매각하라고 마감 시한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오라클은 틱톡 미국 부문의 약 20% 지분을 소유하며, 월마트가 오라클과 제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의 미국 사업 부문에서 바이트댄스가 다수 지분을 보유할 것이라는 점에 반대를 표명했지만, 이 문제에 정통한 인사들은 소유 지분율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었고 그것이 바뀔 것 같지도 않다고 밝혔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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