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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 확산은 억제돼"…위·중증 확진자는 증가 추세

코로나19 신규 확진 267명

<앵커>

코로나19 속보 전해드리겠습니다. 밤사이 추가 확진자는 267명으로 나흘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던 추세는 다소 억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산소 치료나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중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먼저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200명 대에 머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려했던 폭발적 확산은 억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루 신규 확진 자 수를 100명 이내로 줄이는 일이 급선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강화된 2단계를 시행하면서 현재의 추세는 당초 걱정했던 급격한 대규모 유행의 확산세는 다행히 나타나지 않고,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신규 확진자 급증세는 꺾였지만,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이상인 확진자는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확진자는 지난달 18일 이후 계속 증가 추세로 지난 이틀간은 20명 이상씩 급증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124명이 됐습니다.

위·중증 환자 대부분은 60세 이상 노년층이지만, 40~50대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40대에서도 7명이나 위중·중증 환자가 보고되고 있어서, 40~50대의 연령층에서도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들을 치료할 병상 확보는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전국 511개 중환자 치료 병상 가운데 비어 있는 병상은 49개, 환자가 집중된 수도권은 여유 병상이 9개뿐입니다.

정부는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원'을 지정해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중증환자 치료에 군 인력도 지원한다는 방침이지만 중환자 병상 특성상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CG : 최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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