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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안 쓰고 둘러앉아 화투 놀이…4명 동시 감염

<앵커>

마스크는 꼭 쓰셔야 모두가 건강할 수 있습니다. 울산에서 확진 판정받은 사람과 함께 화투를 쳤던 어르신 4명이 코로나에 걸렸는데 조사 결과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내용은 임태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울산에서는 오늘(31일) 하루 60대에서 80대 노인 6명이 잇달아 확진됐습니다.

이들 중 2명은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의 밀접 접촉자들로 파악됐습니다.

마스크 안 쓰고 화투치다 코로나 감염

나머지 4명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67세 남성과 접촉한 사람들이었는데 역학조사 결과 지난 25일에 집안에서 이른바 고스톱으로 불리는 화투 놀이를 함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랜 시간 화투 하는 동안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태익/울산시 시민건강과장 : (확진 받은) 어르신들이 아마 경로당 비슷하게 이용한 것 같습니다.]

이 자리에는 모두 6명이 참석했으며 확진된 5명 외에 나머지 1명은 현재 감염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는 지난 20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27명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울산시는 당구장과 골프장, 목욕탕 등으로 지역 확산 기미가 보이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가정 내 일상적인 사생활이나 음식물 섭취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 합니다.]

이를 위반하면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추가 확산 피해에 따른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UBC, CG : 박환흠 U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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