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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 확진' 교회 폐쇄됐는데…전광훈, 광복절 집회 예고

<앵커>

서울 성북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에서도 확진자가 여러 명 나오면서 교회가 폐쇄됐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 남대문시장에 이어 동대문시장 상가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나왔습니다.

계속해서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사랑제일교회에서는 그제(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사흘 동안 3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7일부터 어제까지 교회를 방문한 사람 1천800여 명을 모두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비가 와 실내 예배에 평소보다 많은 사람이 모인 게 위험 요인입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비가 와서 주차장에 왔던 사람들이 거의 다 실내로 들어온 부분이 있고, 지하에서도 예배에 참석했기 때문에 굉장히 밀접하게 있었다….]

사랑제일교회는 현재 폐쇄됐는데 이 교회 전광훈 목사는 내일 광복절 집회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 시내 모든 집회에 대해 금지 명령을 내린 서울시는 이 교회 교인이 주로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 16일과 17일 집회도 막기로 했습니다.

동대문 패션타운 통일상가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의류 도매상인 부부와 그 가족까지 모두 4명이 확진돼 상가 상인 40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롯데리아 직원 모임 관련 확진자도 4명 늘어 15명이 됐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직원들이 방문했던 치킨집 손님 3명과 그 접촉자입니다.

경기도 파주에서는 지난 8일 확진자가 머물렀던 스타벅스 방문객 중 4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렇게 교회와 대형 상가, 식당, 커피 전문점 등에서 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확산하면서 서울시와 경기도가 자체 집계한 오늘 하루 확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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