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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치자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14일 다시 장맛비

경기 광주 낮 최고기온 35.6도까지 치솟아

<앵커>

폭우가 잦아들자 이번에는 폭염이 잠시 찾아왔습니다. 중부 일부를 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비는 금요일인 모레(14일) 다시 내릴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이어서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구름 사이로 태양이 내리쬐는 해수욕장에 다시 파라솔이 펼쳐졌고 오랜만에 휴가철 풍경이 펼쳐집니다.

해수욕장

바닷물도 햇살에 적당히 데워져 물놀이 하기에 제격입니다.

[김영주/경북 포항시 : 날씨도 아주 좋고, 해가 나서 애들도 물놀이 하기도 좋고, 모래 놀이하기도 좋고….]

제주에서는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태양열에 달궈진 아스팔트에 살수차가 쉬지 않고 물을 뿌려댑니다.

오늘 강릉의 낮 기온은 두 달여 만에 가장 높은 34도까지 올랐고 제주의 수은주는 34.5도까지 찍혔습니다.

경기 광주는 35.6도로 가장 더웠고 서울과 대구도 33도를 웃돌았습니다.

강원 동해안과 영남 내륙에는 폭염경보가, 경기 남부와 강원 내륙, 경북 북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장마로 습도가 높아진 탓에 체감온도가 크게 올랐지만, 지긋지긋한 장마를 겪은 시민들은 햇볕이 반갑기만 합니다.

[손미정/경기 수원시 : 해가 비친 날씨가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네요. 정말로. (더운데도 괜찮으세요?) 네, 참을만해요.]

비가 잠시 멈췄을 뿐 장마는 아직 진행형입니다.

오늘로 중부지방의 장마는 역대 최장인 50일을 기록했는데 앞으로도 나흘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장맛비는 내일까지는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금요일인 모레 아침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고승한 JIBS,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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