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강원 춘천시 북한강에서
의암호 전복 선박 실종자를 찾기 위해 군부대 보트가 수색을 하고 있다.
의암호 전복 선박 실종자를 찾기 위해 군부대 보트가 수색을 하고 있다.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서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된 5명 중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8일) 오후 1시 59분쯤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앞 북한강 변에서 실종자 2명을 발견했습니다.
1명은 경찰관 이 모 경위로 확인됐으며, 1명은 민간 업체 직원 김 모씨로 파악됐습니다.
수색당국은 "사람 머리 형체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50여 분 만에 숨진 두 사람을 인양해 장례식장으로 옮겼습니다.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8명 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실종자 중 곽 모씨는 사고 당일 낮 12시 58분쯤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됐으며, 비슷한 시간 가평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근로자 이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환경감시선에 탔던 황 모씨와 권 모씨, 춘천시청 이모 주무관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