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불안한 젊은층, 앞다퉈 '집 사자'…중저가 단지 강세

불안한 젊은층, 앞다퉈 '집 사자'…중저가 단지 강세

내일(4일) 주택공급대책 발표

한세현 기자 vetman@sbs.co.kr

작성 2020.08.03 20:55 수정 2020.08.04 03:04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전월세 임대시장 살펴봤는데,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도 일곱 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연이은 대책으로 강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세가 주춤해졌지만,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인데, 정부는 이르면 내일(4일) 주택 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합니다.

보도에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의 이 아파트 단지 49㎡형은 7·10 대책 일주일 뒤인 지난달 17일, 5억 3천만 원에 실거래됐습니다.

한 달여 만에 1억 원 오른 것입니다.

'추가 상승' 전망에 마음이 급해진 젊은 층 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섰다는 것이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입니다.

[서울 노원구 공인중개사 : (젊은 층이) 수도권 일부에서도 많이 왔어요. 아무래도 서울 시내에서 가격이 저렴하니까요.]

실제로 지난달 서울 매수우위 지수는 132.9로, 2018년 9·13 대책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것입니다.

고가·다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을 늘린 7·10 대책 이후 서울 강남권과 용산 등 일부 지역 집값 상승세는 다소 꺾였지만,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아직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이창무 교수/한양대 도시·부동산 경제학연구실 : 선호되는 지역에 대해서 규제가 들어가면 상대적으로 그거보다는 규제가 약한, 가격이 낮은 쪽으로 수요가 옮겨갈 수밖에 없는…. 저가·차고가 주택의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죠.]

이에 정부는 이르면 내일 10만 호 규모의 주택 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태릉골프장 등 공유지 택지 개발 외에 남양주 왕숙 등 3기 신도시와 일부 재건축 단지의 용적률을 높이는 안이 거론됩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기부채납 등 초과이익 일부 환수를 전제로, 역세권 재건축 용적률을 기존 400%에서 500%로 100%포인트 상향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전월세신고제와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을 6%로 올리는 세금 관련 법안도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됩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VJ : 한승민)

▶ 4,400 세대 중 전세 매물 '6건'…계약 갱신 갈등 여전
▶ 불붙은 '전월세 논쟁'…관건은 세입자 부담 줄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