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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통제 싫다' 베를린 집회서 경찰관 공격…수십 명 부상

'코로나19 통제 싫다' 베를린 집회서 경찰관 공격…수십 명 부상

김혜민 기자 khm@sbs.co.kr

작성 2020.08.03 04:01 수정 2020.08.03 04:0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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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한 통제 조치에 반대하기 위해 지난 1일 열린 집회가 폭력적으로 변하면서 경찰관 45명이 다쳤습니다.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 열린 집회에는 극좌주의자와 극우주의자, 코로나19 음모론자 등 2만 명 정도가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우리가 2차 파도'라는 구호를 외치며 코로나19로 인한 공공생활 통제를 반대했습니다.

독일에서는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으로 지난 3월 중순 도입한 대부분의 공공생활 통제가 지난 6월부터 대부분 풀린 상황이지만, 아직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대규모 행사 금지 등의 규제가 남아있습니다.

클럽도 아직 운영이 금지돼 있습니다.

일부 극좌주의자와 극우주의자는 개인의 자유 보장을 내세우며 공공생활 통제에 비판적인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음모론자들은 코로나19가 팬데믹 상황이 아닌데도 빌 게이츠가 백신을 팔기 위해 사태를 과장하고 각국 정부가 동조해 통제를 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애초 집회는 1천 명이 참석할 것으로 신고됐지만, 참석자가 늘어나 집회 인원을 제한한 방역 조치를 위반하자 경찰은 해산을 명령했습니다.

경고 방송에도 참가자들이 흩어지지 않자 경찰은 강제 해산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참석자들이 경찰을 상대로 병과 돌을 던졌습니다.

이로 인해 투입된 경찰관 3명이 안면에 유리 파편을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4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폭력을 휘두른 참가자 등 133명을 체포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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