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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이전 여론조사…찬성 48.6% vs 반대 40.2%

<앵커>

SBS가 정치, 경제 현안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행정수도 이전은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다소 높았고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는 집값 안정에 효과가 없을 거라는 응답이 있을 거라는 응답보다 20%p나 더 많았습니다.

보도에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와 국회 등을 세종시로 옮기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찬성 48.6, 반대 40.2%로 찬성 의견이 오차 범위 밖에서 더 많았습니다.

세종을 포함한 충청권에서는 찬성 63.9, 반대 29.9%로 찬성이 2배 이상 많았던 반면, 수도권에서는 반대가 46.8, 찬성이 43.7%로 팽팽했습니다.

찬성 응답자들은 49.7%가 지역균형 발전을, 41%가 수도권 과밀 해소와 부동산 가격 안정을, 7.6%가 행정 효율성 저하 극복을 각각 찬성 이유로 꼽았습니다.

반대 응답자들은 수도권 과밀 해소와 부동산 가격 안정에 도움이 안 된다 35%, 여권이 국면 전환 의도로 추진한다 31.2%, 과거 위헌 결정을 받았다 12.2%, 세종 외 다른 지역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11.4%로 이유가 나뉘었습니다.

다주택자가 부담하는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취득세 등을 인상하는 내용의 7·10 부동산 대책.

집값 안정에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59.3%로, 효과가 있을 것이란 응답 35.3%보다 24%p 높았습니다.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수도권 부동산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2.4%는 오를 것, 28.7%는 현상 유지, 11.7%는 내릴 거라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24일과 그제(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조사방식은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응답률은 8.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3.1%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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