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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임시공휴일 검토…"내수 진작 효과 기대"

<앵커>

정부가 다음 달 17일 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복절이 토요일이라 명절 대체휴일처럼 월요일 하루를 더 쉴 수 있게 하자는 것인데, 내수 활성화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피로감 회복도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는 국회의원 선거일을 포함해 법정공휴일이 16일입니다.

이 가운데 6일이 주말과 겹칩니다.

특히 현충일과 광복절이 모두 토요일이어서 여름 휴가철이 겹치는 6·7·8월 석 달간 법정공휴일 휴무가 하루도 없습니다.

이에 정부는 오는 8월 17일 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심신이 지친 국민과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휴식의 시간을 드리고 내수 회복의 흐름도 이어가기 위해서….]

8월 17일이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면 사흘간의 연휴가 돼, 내수 진작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 것입니다.

지난 2015년에도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메르스 사태로 침체된 경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금요일인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임시공휴일 지정은 관계부처가 인사혁신처에 요청하면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확정됩니다.

정부는 또 지난 5월 29일 이후 중단했던 수도권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 운영을 오늘(20일)부터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할 방침입니다.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 12곳에 대한 집합제한 조치와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는 계속 유지됩니다.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허용도 나중에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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