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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문 연 국회, 산적한 현안 처리에는 '난기류'

<앵커>

오늘(16일) 개원식으로 한 달 반 넘게 공전하던 국회가 본격 활동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윤나라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로 돌아갔지요? 국회가 문을 열었으니까 산적한 현안 처리에도 속도가 붙을까요?

<기자>

네, 국회 개원 연설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로 돌아갔습니다.

오늘 개원식은 21대 국회의원 임기 시작 이후 47일 만으로 1987년 개헌 이후 가장 늦은 개원입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개원이 늦은 만큼 국회의사당에 365일 불을 켜고 성과를 내자고 말했지만, 성과 도출이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오늘 오전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민주당 전해철 의원을 정보위원장에 선출했습니다.

이로써 민주당은 국회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게 됐는데요,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이에 반발해 투표에 불참했습니다.

이 때문에 국회 문은 간신히 열렸지만 산적한 현안 처리에는 난기류가 예상됩니다.

<앵커>

여야의 충돌 예상 지점, 어디인가요?

<기자>

곳곳이 지뢰밭입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7월 국회에서 코로나와 민생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는데요, 통합당은 원내에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등에 대해 본격적인 대여 투쟁을 벌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선 오는 20일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부터 여야가 충돌할 전망입니다.

통합당이 각종 의혹을 쏟아내고 있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여야 격돌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어제 법정 출범 시한을 넘긴 공수처 설치 문제도 검찰개혁 완수를 위해 조속한 출범이 필요하다는 민주당과 졸속 출범은 안 된다는 통합당 사이에 갈등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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