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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전국 해수욕장 등 한산

코로나19 재확산에 전국 해수욕장 등 한산
휴일을 맞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의 해수욕장과 피서지는 예년과 비교해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민들은 저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간 간격을 유지한 채 조심스럽게 휴일을 보냈고, 개장 후 첫 주말을 맞은 전국 해수욕장은 예년과 비교하면 방문객이 크게 줄었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27도의 화창한 날씨를 보인 인천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에는 1천500여 명이 찾아와 해변을 거닐거나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울산 일산해수욕장과 진하해수욕장도 개장 1주일을 맞아 가족·연인들이 모여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하지만 대다수는 마스크를 쓰고 해변을 거닐면서 거리 두기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강릉 경포와 고성 송지호 등 강원지역 주요 해수욕장 피서객들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고, 캠핑용 텐트도 듬성듬성 펼치는 등 생활 속 거리 두기를 했습니다.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도 개장 후 첫 주말을 맞아 피서객들로 붐볐으나 지난해보다는 적었습니다.

용인 에버랜드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도 예전보다 한산했습니다.

입장객들은 휴대전화로 모바일 문진표를 작성한 뒤 안으로 들어갔고, 워터슬라이드 등 놀이기구 탑승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마스크를 꺼내 착용했습니다.

캐리비안 베이 측은 방수기능이 있는 아쿠아백을 입장객에게 나눠줘 쉽게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난 3일에만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대구는 중심가인 동성로 등 시내 곳곳이 한산했습니다.

오피스텔·교회·사찰·요양원·병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100명을 넘긴 광주시내는 거리 전체가 텅 빈 모습이었습니다.

유명 산과 계곡에도 휴일을 맞아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졌으나 평소 주말보다 사람 숫자가 크게 줄어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조용한 주말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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