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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검사장회의 열려…"추미애 장관 수사지휘 부당"

윤석열 최종 입장 언제 내놓을까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늘(3일) 전국검사장회의를 열었습니다. 전문수사자문단을 소집하지 말라는 어제 추미애 법무장관의 지시에 대해서, 윤 총장은 오늘 회의 결과를 토대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현영 기자, 회의가 꽤 길게 이어졌는데 먼저 어떤 내용이 나왔는지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석열 검찰총장 주재로 열린 전국검사장회의는 이곳 대검찰청에서 오전부터 진행됐는데 1시간 전쯤 끝났습니다.

오전엔 고검장들과 의견을 교환한 윤 총장은, 오후에 수도권 지검장들과 그 외 지역의 검사장들을 나눠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대부분 검사장들은 회의에서 추미애 장관의 어제 수사지휘가 부당한 데다 위법 소지까지 있다는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추 장관이 윤 총장에게 수사팀 수사 결과만을 보고받으라고 한 것은 사건 수사상황이 아닌 총장 직무 범위에 대한 지휘로, 법에 어긋난다는 겁니다.

대안으로는 이번 사건을 기존 수사팀이 아닌 검찰총장으로부터 독립적인 특임검사나 다른 수사팀에 배당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상당수 검사장들이 전문수사자문단 장점 중단에 대해서는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시간이 금요일 밤 8시를 지나고 있는데, 그렇다면 윤석열 총장의 공식 입장은 언제쯤 나오는 것인가요?

<기자>

네, 윤 총장이 검사장들의 의견을 정리하고 결정까지 내리는 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대검 기획관과 선임연구원 등 검사 30여 명이 참석한 회의에 이어 오늘 검사장 회의에서도 수사지휘권이 부당하다는 의견이 쏟아지면서 윤 총장에게 힘이 실리는 모양새입니다.

대검 측은 오늘 중에 결론이 나오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혀 주말이나 다음 주 초쯤 윤 총장의 최종 입장이 나올 전망입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원형희)

▶ 검사장회의 시작하자 "수사팀 교체 · 특임검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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