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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같은 반 초등생도 확진…첫 '교내 감염' 촉각

해당 학교 등교 중지…전수검사 5학년 모두 '음성'

<앵커>

대전에서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5학년 학생 3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가운데 2명은 같은 반입니다. 개학 이후 처음으로 학교 안에서 감염된 사례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당국이 정밀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선별진료소가 마련된 대전 동구보건소, 초등학생들이 잇따라 진료소로 들어섭니다.

지난달 29일 대전 천동학교 5학년생이 확진된 뒤 동급생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5학년생 167명 전체가 검사를 받았습니다.

추가 확진된 2명 중 1명은 처음 확진된 학생과 같은 반이고, 나머지 1명은 반은 다르지만 같은 학원을 다녀 밀접접촉자 검사에서 확진받은 것입니다.

확진 학생이 나온 5학년의 경우 지난달 8일부터 등교 수업을 해왔는데, 격주로 절반씩 등교와 원격 수업을 번갈아 받아왔습니다.

만약 같은 반 학생이 등교 수업 과정에서 감염됐을 경우 첫 교내 감염 사례가 되는 것입니다.

[유영언/대전 천동초등학교 교장 : 한 학생의 위치는 창가 쪽 맨 뒤고 다른 학생의 위치는 교탁 바로 앞인데….]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집을 방문해서 같이 놀았다는 진술이 있어서 교내에서 감염이 이루어졌는지는 조금 더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해당 학교에는 등교 중지 조치가, 확진 학생들 거주지역에 있는 학원 교습소와 체육도장 등 107곳엔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교내감염

전수검사를 받은 5학년 학생들은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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