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남은 건 9·19 군사합의 파기…군사도발로 이어지나?

<앵커>

김여정은 지난 4일 남북연락사무소를 폐쇄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금강산 관광시설 철거와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었습니다.

군사합의 파기가 실제 군사도발까지 이어질지, 이 부분은 김수영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기자>

김여정 제1부부장은 9·19 군사합의 파기를 언급하며 남한에 대한 대적 행동의 행사권을 군 총참모부에 넘겨주었다고 말했습니다.

군사도발 가능성을 예고한 것입니다.

우선 오늘(16일) 오전, 북한 총참모부가 남북 합의로 비무장화한 지역에 다시 군대를 투입할 가능성을 예고했습니다.

남북 군사합의로 양측이 부대를 철수시켰던 비무장지대 GP에 다시 북한군을 배치하고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모두 남북 군사합의를 무위로 돌리는 조치입니다.

대화 국면에서 북측이 보이지 않았던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 같은 서해상 군사행동을 재개하면 군사적 긴장은 다시 고조될 수밖에 없습니다.

[홍 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해안포 사격을 한다든가, 직접적으로 우리를 조준해서 쏘진 못하더라도 최소한 포 사격이라는 금지된 행동 자체를 의도적으로 하는…]

북한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다 미국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려 전략미사일 시험 발사를 재개하면 한반도의 국면은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북측이 NLL선상 미사일 발사나 또는 군사적인 저강도 무력시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봅니다.]

특히 연평도 포격처럼 직접 우리 영토를 겨냥한 군사적 행동을 한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게 돼 정부로서는 무력도발은 결코 용인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해서 사태의 악화를 막아야 합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 폭파 2시간 뒤 이례적 신속 보도…北, 속전속결 이유?
▶ '폭파 준비' 트럭, 미리 모여들었다…정보당국에 포착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