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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임직원, 본사 대신 10∼20분 거리 '거점 오피스'로 출퇴근한다

SKT 임직원, 본사 대신 10∼20분 거리 '거점 오피스'로 출퇴근한다
SK텔레콤이 수도권 '거점 오피스'를 확대해 전 직원이 10∼20분 거리로 출·퇴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박정호 사장은 이달 3일 오후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주제로 약 4시간에 걸쳐 진행한 '비대면 타운홀'에서 이런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택근무 등 다양한 근무 형태를 실험하다가 최근에는 거점 오피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4월부터 서울 서대문, 종로, 경기 판교, 분당에 거점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 인근에 사는 직원은 거점 오피스로 출퇴근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거점 오피스를 강남, 송파, 일산, 강서, 마포 등에 추가 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거점 오피스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언택트) 트렌드에 주목받고 있는 '오피스 프리(office-free)' 모델로 직원 사이에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비대면 타운홀에서도 직원들이 댓글을 통해 "거점 오피스를 확대해 달라"고 먼저 의견을 냈습니다.

거점 오피스의 장점은 단순히 출퇴근 시간만 줄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게 SK텔레콤 측 설명입니다.

거점 오피스에서는 자유롭게 공석을 골라 앉기 때문에 전혀 다른 부서의 직원끼리 앉게 되는데, 우연히 만난 다른 부서 직원과 대화를 나누다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박정호 사장은 "재택근무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하는 방식을 정교화하는 '디지털 워크 2.0', 구성원이 직접 필요한 조직을 신설하는 '애자일 그룹'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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