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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온라인 삼성고시 무사히 끝나…새 트렌드 될까

사상 첫 온라인 삼성고시 무사히 끝나…새 트렌드 될까

김혜민 기자 khm@sbs.co.kr

작성 2020.05.31 14: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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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어제(30일)와 오늘 이틀간 진행한 온라인 그룹 공채 시험이 마무리됐습니다.

삼성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일명 '삼성고시'라고 불리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삼성 온라인 GSAT는 이틀간 오전 9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씩 총 4회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삼성은 온라인 시험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용 신분증 가리개와 스마트폰 거치대, 영역별 문제 메모지 등 시험에 필요한 도구들을 담은 꾸러미(키트)를 제공했고, 응시자들은 지원 회사의 시험 날짜에 맞춰 응시 프로그램에 접속해 시험을 치렀습니다.

삼성은 이번 공채 응시인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회차당 최소 수천 명에서 만 명이 넘는 응시자들이 동시 접속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일각의 우려와 달리 삼성의 철저한 사전 점검 덕에 서버 오류나 접속 불량 등의 기술적인 문제는 불거지지 않았습니다.

삼성은 온라인 시험 성공의 관건으로 지적됐던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삼성SDS의 최신 화상회의 솔루션을 도입했습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감독관 1명이 응시자 9명을 살피며 부정행위를 차단했습니다.

재계는 이번 삼성의 온라인 시험을 '언택트 채용'의 새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우려됐던 서버 과부하나 부정행위 논란 없이 시험이 마무리된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이번 첫 온라인 GSAT의 결과를 바탕으로 일부 보완을 거친 뒤 온라인 비대면의 장점을 향후 채용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하반기 공채에도 온라인 시험이 도입될 가능성이 큽니다.

삼성 관계자는 "온라인 시험이 대규모 지필고사보다는 사회적 비용 축소, 응시자 편의 측면에서 효용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4차 산업혁명에도 부합하는 채용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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