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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 교사 확진' 지켜본 400여 곳, 등교 미룬다

<앵커>

지난주 고3에 이어 내일(27일)부터 고2와 중3, 그리고 초등학교 1.2학년들이 학교에 갑니다. 그런데 서울에서 초등학생이, 경기도 부천에서는 교사를 비롯해 여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지역 학교들의 등교가 미뤄졌습니다. 이와 함께 경북 구미에서도 교사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국에서 모두 400개 넘는 학교와 유치원이 내일 문을 열지 못하게 됐습니다.

첫 소식 먼저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은평구 연은초등학교에서 긴급돌봄교실을 이용했던 2학년 학생 1명이 오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교는 즉시 폐쇄됐고 내일로 예정된 1·2학년 등교가 다음 주 이후로 연기됐습니다.

[연은초등학교 학부모 : 저희 애도 걸렸을까 봐…같은 (긴급)돌봄이거든요. 바로 퇴근하고 연락 와서 지금 검사받고 왔어요.]

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양천 지역은 초등학교 2곳이 등교를 6월 1일로 연기했습니다.

경기도 부천에서는 석천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고3을 제외한 이 지역 전체 초중고교 등교가 잠정 연기됐습니다.
수도권 등교 연기
수도권에서만 서울 최소 16곳, 부천 251곳의 학교와 유치원이 내일로 예정된 등교 개학을 무더기 연기한 겁니다.

지역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경북 구미에서는 학원강사 1명과 유치원 방과 후 교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유치원과 초·중학교 181개교가 무더기로 등교 수업 시작일을 조정했습니다.

상주에서도 코로나19에 확진된 교회 목사 1명이 학생, 교직원 등 33명과 접촉해 초등학교 1곳이 등교를 연기하고 이미 등교 중인 학교 3곳은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서울 성동구에서도 일부 학교가 등교 연기를 검토하고 있어 등교 연기 학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비상상황실을 통해 교육청과 학교 등이 긴밀하게 협의해 학생, 교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등교 수업일을 추가로 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김종미,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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