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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다음 달부터 관광객 받는다…미사도 재개

<앵커>

반면 확산세가 뚜렷하게 줄어든 유럽 국가들은 한동안 쳐놨던 빗장들을 속속 풀기 시작했습니다. 이탈리아는 다음 달 3일부터 해외 관광객을 받기로 했고, 바티칸의 성베드로대성당도 두 달 만에 미사를 재개합니다.

이어서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탈리아 정부가 폐쇄했던 국경을 다음 달 3일부터 다시 열고 해외 관광객의 입국과 자국민들의 해외여행을 허용합니다.

이탈리아는 전체 경제의 13%를 차지하는 관광업이 고사 위기를 맞으면서 경제적 타격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도 폐쇄된 지 2달 만에 미사를 재개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성스러운 미사를 축하합니다. 하지만 규칙과 처방을 철저히 따라야 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현지 시간 어제(17일) 코로나19 신규 사망자가 145명으로 3월 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신규 확진자는 675명으로 전날 875명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도 인접국과 국경을 개방하고, 그리스는 이미 전국 해수욕장을 재개장했습니다.

스페인도 코로나19 신규 사망자가 87명으로 두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소규모 상점들을 중심으로 다시 운영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반면 러시아의 신규 확진자는 9천200명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는 현지 시간 어제 기준 누적 확진자가 8만1천800여 명, 사망자는 2천700여 명에 달합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도, 서아프리카에서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가 다시 문을 열면서 확진자가 급증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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