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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앞둔 고3…정부 "더 지켜본 뒤 등교 연기 결정"

<앵커>

이런 가운데 고3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당장 모레(13일)로 다가왔습니다. 등교 수업 일정도 미뤄야 하는 거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정부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결론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에 대한 역학조사를 지켜보고 학생들의 등교 연기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역학조사가 아직 초기 단계라 영향을 판단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시도 교육청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연기 요청을 한 곳은 없지만 시도 별로 논의가 진행 중인 만큼 교육 현장의 의견도 수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문제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불안이 커지는 것인데 등교를 미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15만 명 이상이 동의를 표했습니다.

정부는 학사일정 등을 고려해 오는 13일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수업이 시작되기 전에는 연기 여부를 결정해 발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장관 : 감수해야 될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고, 좀 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온 것을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예정된 등교 수업 운영방안 발표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여파 등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등교 일정을 다시 확정하겠다는 것입니다.

각 시도 교육청은 교육부가 밝힌 예정일보다 등교 일정을 앞당길 수는 없지만 미루는 것은 가능해 일부 지자체만 등교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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