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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세계 선도국가 목표"…'K 방역' 경험 살린다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

<앵커>

그리고 문 대통령은 '선도국가'라는 개념을 후반기 국정운영의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선도국가가 정확히 어떤 국가를 말하는 건지, 또 어떻게 만들겠다는 건지 문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구상은, 전병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포스트 코로나' 국정운영 목표로 제시한 건 '선도국가'입니다.

선도국은 전통적 개념의 선진국이 아닌, 위기 대응력과 사회안전망 등을 통해 국제사회를 주도하는 국가를 뜻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의 목표는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입니다. 우리가 염원했던 새로운 대한민국입니다.]

먼저 방역에서는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고, 보건복지부에 보건과 복지 담당 차관을 각각 두는 복수차관제를 도입하고, 감염병 전문병원도 설립하겠다고 문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확인한 ICT와 바이오·비대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3대 신성장 산업을 더 키워 미래 먹거리로 쓰겠다고도 문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에겐 절호의 기회입니다. 대한민국이 첨단산업의 세계 공장이 되어 세계의 산업 지도를 바꾸겠습니다.]

군사적 위협보단 인간이 옮기는 전염병이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인간 안보'라는 개념도, 코로나 시대 안보의 개념으로 새롭게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0일) 연설에서 '경제'라는 단어를 22번, '위기'를 19번, '선도'를 11번이나 언급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여론조사와 내부 회의 등을 통해 선도국가 개념을 정립했다"면서, "사실상 국가 발전 전략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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