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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4년까지 원전·석탄 발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확대"

<앵커>

앞으로 15년 동안 우리나라 전력 수급에 대한 밑그림이 나왔습니다. 전력 공급원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원전과 석탄 발전 비중은 대폭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부터 2034년까지 전력 수급 계획을 논의하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워킹그룹이 석탄 발전을 과감하게 감축한다는 초안을 내놨습니다.

[유승훈/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총괄분과위원회 위원장 : 2034년까지 가동 후 30년이 도래되는 모든 석탄 발전기는 폐지하고, 이를 LNG 발전으로 대체할 계획입니다. 그 결과, 현재 석탄발전기 60기 중 절반인 30기가 폐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석탄발전기 30기 가운데 24기는 LNG 발전기로 전환합니다.

원자력발전 역시 2034년엔 17기까지 줄일 계획입니다.

반면,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40%까지 확대합니다.

계획대로 이행되면 2034년엔 석탄발전과 원전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고 LNG발전과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은 70%가 넘게 됩니다. 온실가스 배출량도 함께 줄어듭니다.

3억 3천300 톤에서 2030년엔 1억 9천300 톤으로 42.2% 감축한다는 계획입니다.

비상 상황에 대비하는 기준 예비율은 8차 계획과 동일한 22%로 도출했습니다.

다만 효율성이 떨어지는 LNG와 신재생에너지를 늘이면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도 높습니다.

[정동욱 교수/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 국민에게 주는 부담은 얼마나 될 것이고 국가 경제에서 해결해야 할 부분은 얼마나 될 것인지, 그것이 있어야지 실현이 가능하고…]

워킹그룹은 비용 문제는 소관 영역이 아니라 별도로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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