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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 강원 '비상'…열나면 진단검사 · 관광지선 마스크

<앵커>

제주와 강원 지역에서는 감염 예방을 위해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제주공항에서는 체온이 37.3도를 넘는 관광객에게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고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실내 관광지 출입이 제한됩니다.

조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휴를 하루 앞둔 제주공항 주자창 입구에 렌터카와 셔틀버스가 길게 줄을 섰습니다.

오늘(29일) 3만 6천여 명 등 연휴 동안 제주에는 20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검역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공항 검역

공항에서 실시하던 발열검사 기준을 기존 37.5도에서 37.3도로 낮춰 발열 증상자에게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렌터카를 계약하려면 방역지침 이행 서약서를 써야 하고, 실내 관광지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관람이 제한됩니다.

[정인보/제주자치도 보건위생과장 : 특히 폐쇄된 관광지에 대해서는 마스크 의무 착용, 방역관리자 지정, 격리시설 확보, 보건소 핫라인 구축 등 방역을 철저히 이행하겠습니다.]

연휴 기간 숙박 예약률이 97%에 달한 강원 동해안에서도 방역과 예방활동이 강화됐습니다.

기차역과 터미널, 관광지 화장실마다 방역을 실시하고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에도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돼 체온을 감시합니다.

[황호진/강릉시 강동면사무소 : 버스 정류장, 공중화장실, 그리고 벤치 그런 쪽을 위주로 매일 최소한 하루 한 번 이상은 방역할 예정입니다.]

공무원들은 식당과 숙박업소를 찾아다니며 코로나 예방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고, 사회적 거리 두기와 손 소독에 신경 써 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강릉시청 관계자 : 오시는 분들이나 나가시는 분들, 한두 방울씩 짜서 이용하시게끔 많이 협조 좀 부탁드릴게요. (네.)]

그동안 침체에 빠졌던 관광업계에 숨통을 틔워줄지, 아니면 코로나가 재확산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지, 제주도와 강원도는 기대 반 걱정 반 속에 이번 연휴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오일령 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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