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30일) 부처님오신날을 시작으로 다음 주 어린이날까지 길게는 6일간의 연휴가 이어집니다. 사실상 해외여행은 불가능한 가운데, 제주를 찾는 여행객이 18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포공항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조윤하 기자. (네, 김포공항에 나와있습니다.) 내일부터 공항이 많이 붐빌 것 같은데 오늘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이곳 김포공항은 하루종일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지금은 대부분의 비행기가 제주도 등 국내 출발지로 떠나 한산한 모습인데요, 아직 출발하지 않은 비행편을 기다리는 일부 승객들만 출국장에 나와있습니다.
오늘부터 다음 달 6일까지 8일동안 김포와 제주 구간에만 모두 1천900여 편의 항공기가 운항됩니다.
하루 평균 238편이 오가는 것인데, 이달 초와 비교해 100편 정도가 늘어난 것입니다.
오늘 하루 김포공항을 이용한 사람들은 5만 명 정도라고 알려졌습니다.
<앵커>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만큼 방역에 대한 걱정이 큰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명절과 다름없는 교통 체증이 예상되는데요, 제주도뿐 아니라 강원도 동해안 같은 관광지로도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도로공사는 연휴 동안 고속도로 통행량이 평소보다 8% 늘어난 452만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일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승용차로 6시간 반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차를 타고 이동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김포공항처럼 서울역도 북적였는데요, 오늘 서울에서 출발하는 KTX 열차의 경우 오후 4시 이후로는 좌석이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장진행 : 김대철,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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