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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추경안 심사 압박…"막을 생각 없어" 물러선 野

<앵커>

민주당은 정부와는 이야기가 끝났으니까 이제는 여야 합의안을 만들 차례라며 통합당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통합당은 수정안의 구체적 내용을 밝히라고 요구하면서도 드러누워 막을 생각은 없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이어서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통합당이 요구해온 당정 합의안이 마련됐으니 이젠 추경안 심사에 착수하자고 통합당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제 모든 건 미래통합당의 손에 달려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예산심사 미룰 어떤 이유도 없다고 판단합니다.]

그러면서 통합당 소속 김재원 예결위원장이 추경안의 수정안을 당정이 내놔야 한다고 요구하는 데 대해서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수정안을 내야 한다고 주장하며 또 어깃장을 부리는 건 국정 발목 잡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압박에 통합당 김재원 위원장은 오늘(23일) 오후 반박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먼저 전 국민에게 주되 기부를 유도한다는 당정 합의안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국채를 발행할 건지, 세액 공제는 어떻게 할 건지 등 22개에 달하는 공개 질의도 던졌습니다.

그러면서도 당정의 수정안이 전해지면 신속하게 심사에 응하겠다며 수용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김재원/국회 예결위원장 (미래통합당 소속) : 제 소신 가지고, 예산을 제가 드러누워서 막거나, 사회를 거부해서 예산을 통과시키지 못하게 하거나, 그럴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여야 공방이 일주일 넘게 이어진 가운데 문희상 국회의장은 20대 국회가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마무리를 해야 한다며 여야가 즉각 의사 일정에 합의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이승환,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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