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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 5월 5일까지 연장…일부는 완화

'종교 · 실내체육 · 유흥업소 · 학원'<br />운영 중단 강력 권고 해제

<앵커>

정부가 오늘(19일)까지로 예정됐던 사회적 거리 두기를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2주 이상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교회나 유흥업소들 웬만하면 문 닫자는 등의 지침들을 약간만 풀고 대부분은 그대로 가져갈 계획입니다. 4월 말~5월 초에 엿새까지 연휴가 이어지는데, 이때 상황이 악화되지 않게 미리 관리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어린이날인 다음 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전파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데다, 해외 유입 사례가 계속 확인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과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황금연휴 때 대면 접촉이 늘면서 감염이 확산할 우려도 감안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위험을 줄이면서 절충점을 찾아야 합니다. 많은 의견을 듣고, 단계적으로 강도를 조절하는 방안을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 피로도와 경제 영향을 고려해 일부 제한은 내일부터 풀기로 했습니다.

먼저, 종교·실내체육·유흥업소·학원 등 4대 밀집시설에 대한 운영 제한을 해제했습니다.

이에 따라 적절히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쓰는 등 방역지침을 지키면 이런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사용 중단이 아니라 사용 자제를 권고하는 것입니다. 반드시 방역지침을 지켜야 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자연 휴양림처럼 감염 위험도가 낮은 실외 공공시설은 운영을 재개하고, 프로야구 같은 야외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가 가능해집니다.

필수적인 채용시험 등은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범위에서 제한적으로 시행합니다.

다만, 학생들의 등교는 가장 보수적으로 접근할 문제라며 상황을 신중하게 보면서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이승진)

▶ 2주마다 위험도 평가해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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