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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거리 두기' 2주 연장…"'나 하나쯤이야' 금물"

종교 · 체육 · 유흥시설 등 19일까지 운영 제한

<앵커>

되도록 집 안에 머물면서 여러 사람이 한 군데에 모이지 말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 정부가 다다음주 19일까지 2주 더 연장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금 문 여는 데 제한이 내려진 교회, 헬스장, 학원 같은 곳들도 그만큼 영향을 더 길게 받게 됩니다. 정부 생각은 이렇게 해놓고, 하루에 100명 안팎 나오고 있는 확진자들 최대한 줄여보겠다는 것입니다.

오늘(4일) 첫 소식,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시한이 오는 19일까지로 2주 연장됐습니다.

정부는 해외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수도권의 감염 추세도 진정되지 않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연장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대구·경북 지역 환자 증가세는 둔화했지만,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 지역에서는 산발적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해외 유입 확진자도 늘면서 환자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2주간의 집중적 노력을 펼쳤지만, 아직 상황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며 언제라도 코로나19가 급증할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과 PC방, 노래방, 학원 등 지자체들이 추가로 지정한 업종들은 오는 19일까지 운영이 제한됩니다.

운영을 하려면 1~2m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준수사항을 따라야 하고 이를 어길 경우 처벌을 받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현행법에 의해서 각 1인당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처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 이후 신규 집단 발병 건수가 11건에서 4건으로 60% 이상 줄었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 되지 않도록 추가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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