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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9살 확진자, 의정부성모병원 갔었다

<앵커>

국내 최대 규모의 상급종합병원인 서울아산병원에서 9살 어린이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주에 입원한 환자인데 앞서 의정부성모병원에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소아 병동에 입원해 있던 9살 여자 어린이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측은 오후 4시쯤 확진 사실을 확인하고 바로 송파구 보건소에 신고했습니다.

확진된 어린이 환자는 지난 26일 아산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다음 날인 27일 입원해 신경외과 시술을 받았습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 : 두통 증상을 호소해서 (응급실을 찾아왔고), 그때까진 (입원 전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상황이었고, 이 아이는 지금 고도음압격리병실로 이동해 있는 상태라서…]

이 어린이는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을 찾기 하루 전인 지난 25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에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현재 역학조사관이 조사를 진행 중인데 환자와 보호자가 병동 내에서 마스크를 썼는지, 또 동선과 접촉자 수는 어느 정도인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서울아산병원은 환자가 머물던 병실 주변 입원 환자들도 음압병실로 함께 옮기고 병동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또 소아응급실 등도 폐쇄했습니다.

서울아산병원은 2천700 병상을 갖추고 있는데 추가 폐쇄 여부에 따라 병원 주변 지역의 중증환자 의료 공백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 '같은 병동 잇단 확진' 의정부성모병원, 폐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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