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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병동 잇단 확진' 의정부성모병원, 폐쇄 결정

<앵커>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에서도 환자가 7명 추가로 나왔습니다. 사흘 사이 9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건데 보건 당국과 병원 측은 입원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내일(1일) 오전부터 병원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의정부 성모병원 의료진이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그제와 어제 환자 2명이 발생한 데 이어 오늘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간호사 1명과 환자 2명, 간병인 4명입니다.

추가 확진된 7명은 모두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82세 입원 환자와 8층 병동에 함께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병원 내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보건당국과 병원 측은 내일 오전 8시부터 모든 외래 진료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응급실과 8층 병동 의료진, 환자·간병인 500여 명과 다른 병동 의료진과 직원까지 모두 2천여 명을 전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병원 폐쇄 기간은 다음 달 5일까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원 환자 460여 명은 병원 폐쇄와 관계없이 계속해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이 병원 첫 확진자인 75살 남성은 양주의 한 요양원에 머물던 지난 16일 폐렴 증상이 나타나 이 병원 응급실을 들렀고 세 차례 검사 끝에 지난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약 4시간 뒤에 숨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와 이 병원 두 번째 확진자인 82세 여성의 동선이 8층 병동에서 겹친 사실을 확인하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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