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여론조사② 與지지층 어디로? 더시민 39.4 열린 21.6 정의 17.2%

SBS가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 1,001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들 가운데, 비례 투표에서 더불어시민당을 찍겠다는 응답자는 39.4%, 민주당 출신 전현직 의원들이 이끄는 열린민주당은 21.6%, 정의당은 17.2%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통합당 지지층은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찍겠다는 응답이 78.8%에 달했습니다.

열린당이 여당 의석 확보에 어떤 영향을 줄 거라고 보느냐는 질문엔 긍정 38.1, 부정 25.7%, 별 영향 없을 것이 24.8로 엇갈렸지만, 더시민 지지층에선 열린당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이 60%를 넘었습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 취지대로 작동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아니다가 56.5%로 그렇다 29.1%보다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연동형 비례제가 실패했다고 보는 응답자들에게 그 책임이 어느 정당에 있다고 보는지를 물었더니, 민주당과 더시민이 34.5, 통합당과 미한당이 33%로 엇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28일과 29일,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조사방식은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응답률은 17.6%,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