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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폭락국면에서 증시 영향력 더 커졌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폭락국면에서 증시 영향력 더 커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증시에서 폭락장이 이어진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증시 영향력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 (1천156조5천810억원)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30.17%였습니다.

삼성전자(288조3천400억원) 비중은 24.93%, SK하이닉스(60조6천420억원) 비중은 5.24%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두 회사의 시총 비중은 1년 전만 해도 21.66%에 불과했습니다.

코스피 시총의 4분의 1에 못 미치던 시총 비중이 30%에 육박한 것은 올해 초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적으로 유입되면서부터입니다.

그러나 연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때도 두 회사의 시총 비중은 30% 선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30% 선은 되레 폭락장에서 넘게 됐습니다.

코스피 시총에서 반도체 투톱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처음 넘어선 것은 이달 13일(30.01%)입니다.

당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3% 폭락하며 1,800선이 무너졌습니다.

이어 코스피가 8.39% 폭락하며 1,500선이 붕괴되고, 코스피 시총이 1천조원 선 아래로 떨어진 이달 19일 두 회사의 시총 비중은 31.22%까지 올랐습니다.

물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큰 폭의 조정을 겪었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 하락률(-23.68%)보다는 양호한 수준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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