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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cm' 가장 긴 투표용지…수개표로 결과는 다음 날?

<앵커>

다음은 4·15 총선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총선 후보자 등록이 모두 마감됐습니다. 지역구 경쟁률이 4.4대 1로 나왔습니다. 비례대표의 경우에는 등록한 정당이 35개에 달해 역대 가장 긴 투표용지가 만들어집니다. 전자 개표가 불가능해서 손으로 일일이 표를 확인하게 됐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 지역구 후보는 1천118명으로 경쟁률은 4.4대 1입니다.

4년 전, 8년 전 총선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조금 올랐습니다.

12년 젼 18대 총선의 경쟁률인 4.5대 1과 비슷한 수치입니다.

민주당 이낙연, 통합당 황교안 후보의 빅매치가 성사된 서울 종로가 전국 최고 경쟁률인 12대 1을 기록했습니다.

후보자 평균 연령은 55세로 4년 전보다 두 살 많아졌습니다.

20대와 30대는 6.4%에 그친 반면 5, 60대가 전체의 70%를 넘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 905명, 여성 213명으로 남성이 4배 이상 많습니다.

47개 의석이 걸린 비례대표에는 35개 정당에서 312명의 후보를 냈습니다.

4년 전보다 14개 정당이 많아 투표용지 길이는 48.1cm입니다.

1인 2표제가 도입된 2004년 총선 이후 가장 긴 투표용지로 투표지 분류기가 판별 가능한 길이 34.9cm를 넘습니다.

따라서 비례대표 개표는 개표기가 도입된 2002년 지방선거 이후 18년 만에 수개표가 실시될 전망입니다.

[진혜영/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관 : 개표시간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효율적인 인력배치와 추가 인력을 확보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19 여파로 개표 요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떨어져 앉아 개표 작업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되면 당선 결과 발표도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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