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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정당 아닌 위성정당…내부에선 "비례 잡탕" 비판

<앵커>

민주당은 현역 의원이 없는 군소 정당들과 비례용 정당을 만들었는데, 연합 정당이라기보다는 갈수록 위성정당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당원들 사이에서 "비례 잡탕이냐"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용 비례연합인 '더불어시민당'에 합류한 가자!평화인권당의 사무실. 정식 간판은 없고, 당명을 적은 현수막을 걸어놨습니다.

[이정희/가자!평화인권당 공동대표 : 평화통일과 강제 징용에 대해 관심이 있고, 활동했던 분들을 (후보로) 낼 예정입니다.]

이 당은 옛 인권정당을 기반으로 하는데 선관위 자료에 따르면, 옛 인권정당은 2018년을 기준으로 당비를 낸 당원이 없고, 활동이나 정책 자료가 없습니다.

또 다른 멤버인 가자환경당은 지난달에 창당됐습니다.

민주당이 손잡은 이런 군소정당들은 최근 창당됐거나 정당 활동 실적이 아직 미미한 게 현실입니다.

더불어시민당이 비례연합이 아닌 민주당의 위성정당이란 비판을 받는 이유입니다.

당원 게시판엔 '비례잡탕당'이란 비아냥이 등장했고, 이낙연 전 총리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낙연/전 총리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 : 현재의 전개가 몹시 민망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다지 아름답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어젯밤 8차 경선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선거구가 합쳐져 현역 의원끼리 맞붙은 경기 군포에서 이학영 의원이 승리하는 등 지역구 공천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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