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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강연 강행한 허경영…마스크 당부에도 코로나19 감염 우려

실내 강연 강행한 허경영…마스크 당부에도 코로나19 감염 우려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에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요한 상황에서 국가혁명배당금당 허경영 대표가 오늘 서울 종로구에서 실내 강연회를 강행했습니다.

허 대표는 오늘(15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종로구 피카디리 건물 6층에서 강연회를 열었습니다.

3백여 명의 지지자가 허 대표의 강연을 듣기 위해 오전부터 모여들었습니다.

주최측은 수백여 명을 동원해 실내 강연을 하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강연장 입구 테이블 위에 '손 소독 꼭 하세요'라는 안내문과 함께 손 소독제를 비치했습니다.

사회자는 강연 시작 전에 "너무 밀집해 앉아 있으면 정부에서 강연을 못 하게 한다"며 의자도 띄엄띄엄 재배치하라고 했지만, 공간이 협소해 강연장에 모인 이들은 서로 바짝 붙어 앉아야 했습니다.

또 일부 참석자는 주최 측 안내를 따르지 않고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코 밑으로 마스크를 내려쓰기도 했습니다.

얼굴 맞대고 대화를 나누는 이들도 쉽게 목격됐습니다.

허 대표의 강연에 참석한 이들은 대부분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50대 이상 중장년층이었습니다.

허 대표는 강연을 통해,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모든 국민에게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연간 1억원씩 줄 것이라는 등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사진=박원희 촬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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