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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2월 22일 증상 콜센터 직원, 집단감염 출발점 추정"

서울 구로에 있는 콜센터 건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14일)보다 9명 늘어난 12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일단 지난달 22일 증상이 나타난 직원이 이 집단감염의 출발점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콜센터가 위치한 코리아빌딩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직원 85명, 접촉자 39명입니다.

직원 확진자는 이 건물 11층에서 82명, 10층에서 2명, 9층에서 1명 나왔습니다.

11층 콜센터 소속 확진자가 방문했던 경기도 부천시 소재의 생명수교회 등 종교행사 등을 통해 1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은 검사 대상자 1천148명 중 1천94명에 대해 검사를 마쳤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가장 먼저 증상이 발생한 환자가 누구냐는 것이 이 콜센터의 전파경로를 밝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일단 지난 2월 22일에 (발병한) 10층에 근무하는 교육센터 직원이 가장 유력한 첫 번째 사례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다만 이 직원은 지난달 21일까지만 출근하고, 22일에는 출근하지 않았다"며 "증상발현일이 다를 수 있거나 바이러스의 분비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도 왕성하게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발생시기(를 고려하거)나 논리적으로 볼 때는 10층 발생이 7∼9층과 11층의 콜센터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는 하다"며 "이와 관련해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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