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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트럼프의 마러라고 파티, 코로나19 온상 되다"

NYT "트럼프의 마러라고 파티, 코로나19 온상 되다"
▲ 트럼프 별장 마러라고 리조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 참석한 플로리다 마러라고 파티가 코로나19의 온상이 됐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NYT는 한 주 전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인 마러라고에 초대된 손님 중 최소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당시 열린 '호화로운 토요일 밤 파티'가 코로나19의 시기에 집단모임의 위험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러라고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단을 만나 만찬을 했고, 이후 자신의 재선 캠페인에서 일하는 킴벌리 앤 길포일이 연 생일파티에도 참석했습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생일파티의 조명은 어두웠고 디스코볼이 돌아가는 가운데 사람들은 '해피 버스데이!'와 '(트럼프의 재선으로)4년 더!'를 외쳤다"면서 "이 속 편하고 호화로운 토요일 밤 파티 이후 마러라고는 코로나19의 온상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는 코로나19가 얼마나 빠르고 조용히 바이러스가 퍼져나갈 수 있는지, 상원의원과 외교관은 물론이고 비밀 경호원들이 철통같이 방어하는 지구상 가장 힘 있는 사람(트럼프)조차 바이러스와의 접촉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꼬집었습니다.

실제로 당시 행사 참석자 중 확진자가 잇따르자 그동안 검사를 거부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검사를 받았으며,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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